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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 여행, 콜로세움, 판테온, 트레비분수, 스페인광장

by 써니블❤ 2020. 8. 12.

이탈리아 하면 로마 여행을 빼 놓을 수가 없겠죠?

몇년 전 자유여행으로 다녀온 이탈리아 로마 여행의 묵은 포스팅을 해 봅니다.

사실 많은 기대를 해서인지 로마에 처음 도착했을 때의 첫 인상은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밤시간에 도착하였는데, 역주변이 어둡고 지저분 하였으며 모여있는 사람들도 좀 위험해 보였습니다.

밤시간이고 처음 보는 곳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 느낌은 제가 파리에 도착했을 때랑도 좀 비슷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이기 때문에 기대도 컸기 때문인진 몰라도, 파리에 가면 낭만이 뚝뚝 떨어질 줄 알았는데 세느강의 더러운 물과 슈퍼에서 본 쥐에 기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유명한 관광지 일수록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그만큼 사건이나 사고도 많고, 거리도 깔끔하게 유지되기가 힘든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관광객에 대한 시민들의 태도도 좀 불친절 한 편이 었습니다. 그만큼 여러 관광객에 시달리고 하다보니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차라리 한적하고 조용한 유럽 시골마을들이 더 평화롭고 예쁘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물론 다음날 일어나서 여러 유적지를 다녀보니, 금새 로마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고 오길 잘 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도시 자체에 역사 깊은 유적과 볼거리가 많다는 것 만으로도 관광의 가치가 충분 했기 때문입니다.






<로마 여행정보>


그럼, 로마는 언제 가면 가장 좋을 까요?

1월은 가장 시원한 달로 평균 기온 8도 입니다. 7월은 가장 더운 달로 평균 기온 26도 입니다.

7월과 8월은 여름으로 매우 더운 날씨이기 때문에 날씨가 쾌적하고 따뜻한 봄 (3~5월)과 가을 (9~11월)경이 가장 여행 하기 좋습니다.

저는 9월 경에 방문하였는데, 아침저녁으로 춥긴 했으나 비교적 선선하고 쾌적한 날씨에서 여행 할 수 있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여름과 겨울의 기온도 나쁘지 않아서, 이상기온으로 폭염 등이 오지 않는 때라면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교통은,

로마에서는 대부분 전철을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그리고 웬만한 유적지는 걸어서도 연결 되기 때문에 도시를 구경하며 걸어다닌 곳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공휴일 등은,

이탈리아의 모든 공휴일과 로마 고유의 두가지 공휴일 (4월 21일 과 6월29일)은 휴무 입니다.

또한 많은 도시 및 국영 박물관은 월요일에는 문을 닫습니다. 대신 바티칸 박물관은 일요일에 문을 닫으므로 토요일과 월요일에는 매우 혼잡한 편 입니다.

레스토랑의 영업시간은 보통 점심은 정오부터 오후 2시30분까지이며 저녁은 오후 7시부터 11시 30분 까지 입니다. 



팁문화,

팁은 필수는 아닙니다. 그러나 테이블에 몇 개의 추가 동전을 남겨 두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보통 5~10%의 팁을 준다고 합니다.



통화

다 아시겠지만 유로를 사용합니다.



치안은,

로마는 위험한 지역은 아니지만, 그래도 소매치기들이 있기 때문에, 밤에 여자 혼자 다니거나, 한적한 곳에 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합니다.

카페 같은데 가서 보면 종종 어떤 위협적인 일을 당했다는 사건들이 보이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정해진 루트에 따라서 관광 명소들만 둘러본다면, 딱히 위험 할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가봐야할 곳들은 아주 많아서, 적어도 2~3일은 잡아야 하는 편 입니다.

로마에는 끝없는 고대 유적, 역사적 기념물 및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있기 때문 입니다.

제가 갔을 때도, 로마에서 아직도 땅을 파기만 하면 고대 유적들이 나오고 있어서, 전철을 함부로 개발 하기도 힘들고

다른 어떤 개발을 하기도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지금도 유적들은 계속 나오고 있고 계속 발굴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고대 로마 제국이 얼마나 번성 했는지를 알 수 있었으며, 이 도시의 땅밑에 고대 로마제국이 가라앉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여행을 즐겼습니다.

저는 바티칸을 1일 가이드와 함께 여행하였고, 두번째날 콜로세움을 포함한 고대 유적지 들을 탐방하였습니다.





<로마 관광명소>


콜로세움

70년경 베스파시아누스 황제에 의해 건설 되었습니다.

최대 80,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어진 콜로세움은 역사적으로 가장 큰 원형 극장 입니다.

지금까지, 지진, 화재, 전쟁, 폭동 등 여러가지 일을 겪으며 견디었고,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경기장은 해상전투를 재현하거나 고전극을 상연하는 무대로도 사용 되었습니다.

검투사들은 서로 결투를 벌이거나 다양한 종류의 동물을 사냥해 로마 관중들을 즐겁해 해 주었습니다.

저는 낮에 콜로세움을 방문했지만, 콜로세움의 야경도 예쁘다고 하니 밤에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영화나 미드에서 로마인들의 삶에 대한 동경과 궁금함 등이 있었는데, 웬지 이 콜로세움에서는 정말 검투사들이 나올 것 같고

로마 관중들의 함성 소리가 들리는 듯 하였습니다. 생생한 로마문화를 체험을 선사해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 등에서 볼 때도 스케일이 크다고 느꼈지만, 실제로 보니 더 거대하고 웅장하였습니다. 당시 관중들의 함성소리가 어땠을지 상상이 갑니다.







판테온

2,000년이 넘은 판테온은 모든 신에게 바치는 로마 사원으로 지어졌습니다. 세월에도 여전히 제 모습을 잘 간직한 건축물로 유명합니다.

미켈란젤로가 판테온이 천사인지 인간의 작품인지 의문을 갖게 했다고 할 만큼 경이로운 건축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판테온의 정확한 연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설에 따르면 로마의 신화적 창시자인 로물루스가 하늘로 승천한 장소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판테온 안에는 화강암과 노란 대리석으로 된 바닥이 깔려 있고, 반구형 돔이 있는 커다란 원형 방이 있습니다.

이 원형 홀에서 43.3m 높이의 돔 꼭대기까지는 반구의 지름과 정확히 일치하며 완벽한 반구형을 이룬다고 합니다.

또한 똠 꼭대기에 있는 '커다란눈'(오쿨루스) 이라는 이름의 둥근 천장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오는 모습은 미켈란젤로의 표현처럼 신의 작품 인듯 몽환적입니다.

웅장하게 솓은 기둥들과 함께 거대하고 압도적이지만, 실내는 넓고 평온한 느낌을 줍니다. 입장은 무료 입니다.




트레비 분수

로마의 분수 가운데서도 가장 유명한 것이 트레비 분수 입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여행하던 당시는 보수중이어서 천막이 씌워져 있었습니다.  그 사이로 조금의 모습만 보았는데요. 사진도 분수 위의 조각부분만 있습니다. 

G.L.베르니니의 원안에 따랐다고 하는 N.살비 설계의 대표작으로, 1732년 착수하여 살비 사후인 1762년에 완공 하였습니다.

흰 대리석 조각품과 분수의 에메랄드 물 빛이 눈부시게 조화를 이룬 작품입니다.

조각품은 개선문을 본뜬 벽화를 배경으로 해신 트리톤이 이끄는 전차 위에 해신 넵투누스상이 거대한 조개를 밟고 서 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이 연못을 등지고 서서 동전을 던져 넣으면 다시 로마를 방문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동전을 던지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곳입니다.

천막위로 겨우겨우 조각품을 감상하며 지나갔던 곳입니다.





스페인 광장, 스페인 계단

스페인 계단에는 항상 군중이 모여 있습니다. 이 곳은 로마에서도 인기있는 만남의 장소 중 하나라고 합니다.

프랑스와 스페인 사이에 새로이 발견 된 평화의 상징으로 1725년에 지어진 이 계단 아래에는 스페인 광장이 있습니다.

1953년 영화, 오드리 햅번과 그레고리 펙의 로마의 휴일로 유명해 져서, 매우 매력적이고 로맨틱한 장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장소는 웨딩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보면 특별할 것은 없어 보였는데, 제가 보기에는 영화 로마의 휴일 후광 효과가 큰 곳이라고 생각 되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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