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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모로코 여행 정보 및 탕헤르, 페스(메디나), 가죽 작업장

by 써니블❤ 2020. 8. 11.

몇해 전 다녀온 스페인 패키지 여행에서 배를 타고 모로코를 갈 기회를 얻었습니다.

아프리카 땅은 처음이라 정말 설레이며 출발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그 설레임을 떠올리며 모로코 여행의 추억을 적어봅니다.



<모로코 에 대하여>

정식명칭은 모로코 왕국 이며, 수도는 리바트이며, 공용어로는 아랍어를 사용합니다.

주요도시로는 라바트, 마라케시, 아가디르, 우지다, 카사블라랑카, 케니트라가 있습니다.

저는 스페인에서 배를 타고 모로코를 짧게 여행하게 되어서, 탕헤르, 페스, 카사블랑카에 다녀 왔습니다.

사하라 사막투어를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모로코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모로코 여행 정보>


모로코의 시차는 한국보다 9시간이 늦으며, 서머타임 기간 중에는 8시간 차이가 납니다.



출입국시 주의할 점은

입국시 무비자로 3개월 간 체류가 가능합니다.  

카사블랑카, 라바트, 탕제, 마라케쉬 등 주요 국제공항과 주요 항만 등의 출입국 심사가 까다로운 편은 아니나,

개인별 입국 시 입국카드에 모로코 내 주소를 특정 유명 호텔로 기입하는것이 가장 빠르게 심사대를 통과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모로코 입국은 한국에서 바로 갈 수 있는 직항편은 없고, 중동이나 유럽을 경유해서 가야 합니다.

저는 스페인에서 배를 타고 탕헤르로 입국하였습니다.



기후는, 아프리카라고 해서 무더울 것이라고 생각 할수 있으나, 4계절이 있는 기후 입니다.

4계절이 뚜렷하게 구분되지는 않으나, 크게 우기와 건기로 나뉘어 집니다.

하계시즌(여름건기)은 5~10월로 6개월 정도이고, 무덥지만 일교차가 심한 날씨여서 냉방시설이 필요없을 정도 입니다.

비가 오지 않고 습도가 낮아서 그늘에서는 선선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교차를 감안해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므로 긴팔옷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 우기시즌은 11~4월에 해당합니다. 일교차가 커서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지만, 낮에는 햋빛도 강한 편입니다. 비가 오면 낮에도 추운 편입니다.



전압은 

110V, 220V, 50Hz를 사용합니다.



치안은,

이슬람 국가중에는 정치적으로 안정되 있어서, 치안상태가 양호한 편 입니다.

그러나, 바가지와 호객행위는 심한편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며, 소매치기 등도 많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여자 혼자 여행도 가능하지만, 선진국 여행과는 차이가 심하므로 힘들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큰 상업도시나 복잡한 관광지역 (탕제, 카사블랑카, 페스, 서부 사하라)에서 날치기나 강도가 많고, 상인들의 호객행위도 심하니, 소지품 분실과 바가지에 유의하며 다닐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패키지 여행이라 전용버스로 이동하고 가이드가 있었기에, 별 걱정없이 편하게 다녔습니다만,

도시에서 버스에 내려서 숙소까지 들어가는 길목에도, 가이드님이 가방 잘 잡고 조심하라고 주의를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화폐단위

모로코의 공식 화폐는 디르함(MAD)입니다. 영어로 dh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모로코 디르함은 폐쇄 통화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환전을 할 수 없습니다.

보통, 달러나 유로로 환전을 한 뒤 현지 통화인 디르함으로 환전을 합니다.

모로코는 공항과 시내의 환전 차액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적은 액수는 공항에서 환전해도 좋습니다.

환율은 1디르함이 120원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200디르함은 약 24,000원 입니다.


환전은 공항과 시내 환율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쓰고 남은 디람을 달러나 유로로 다시 바꿀때에는 절차가 까다롭고 규제가 많으므로 소액만 환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로코 대표 관광지>


탕헤르

남유럽에서 서아프리카 바다로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작점이자 관문 입니다.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로 스페인과 20킬로 밖에 떨어져 있지 았고, 항구에서는 건너편 스페인을 볼 수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배를 타고 탕헤르로 건너왔습니다.




페스

모로코에서 가장 오래된 이슬람 도시의 하나입니다. 페스는 메디나 (구시가지)를 지칭합니다. 

789~808 년 이드리스 왕조의 수도가 된 이후로, 사하라 및 아프리카 지중해를 연결하는 무역의 요지로서 상공업이 발달했습니다.

페스의 메디나는 이슬람 문화권에서 가장 크고 동시에 보존이 가장 잘 된 역사도시 중 하나로 꼽힙니다.

198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고, 1912년 행정 수도가 페스에서 라바트로 옮겨지긴 했지만,

여전히 페스는 모로코의 정신적, 종교적 수도이며, 모로코의 정신적 고향, 천년을 간직한 미로의 도시로 불리고 있습니다.


9,000여 개의 골목으로 이루어져 있는 메디나는 셰계 최대의 미로로 불립니다.

실제로 혼자 다니다가는 길을 잃을 수 있으니, 한 눈 팔지 말고 잘 따라오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길을 안내하는 현지인들의 호객 행위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제멋대로 얽혀 있는 미로 길은 살기 좋은 환경 보다는 강렬한 햇빛이나 적의 침입에서 생존하고자 한 결과라고 합니다.

깔끔한 곳은 아니었지만 영화에서 볼법한 풍경들이 신비로운 곳이었습니다.




페스 가죽 작업장

페스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곳이 전통방식 그대로 가죽을 만들어내는 가죽 작업장과 가죽시장 입니다.

이 작업장은 무두질과 염색과정을 1,000년이 넘도록 옛방식 그대로 이어 오고 있어 유명하며, 작업장의 모습이 알록달록 한 팔레트와도 같아서, 이 광경을 보려고 찾아오는 관광객이 많습니다.

저도 이 작업장을 보게 되었고, 작업장 밑에서는 가죽 공예품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작업장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아주 안좋은 냄새가 코를 찔렀습니다. 

나중에는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었지만, 작업장을 보고 공예품을 잠깐 보고 나오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가죽 작업장은 독특한 광경으로 어떤 영화인지 생각이 안나지만, 영화의 촬영지가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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