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경 고성으로 서핑체험을 갔습니다.
처음에는 저 혼자 갔었는데, 친구가 같이 가고 싶다고 해서 두번째는 4명이서 다녀오게 됬습니다.
그 바람에 저는, 서핑 강습을 두번이나 받게 되었습니다.
물론 한번만 받았다고 서핑을 바로 할 수 있게 되지 않습니다. (아마 세번 네번 받아도 서핑은 못할듯 ㅋ)
저는 물을 좋아해서 서핑이 정말 재미있지만,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크고 배우기도 힘든 스포츠 인 것 같습니다.
제가 고성에서 서핑을 체험 했던 이야기와 후기 등을 적어볼까 합니다.
<양양 보다는 한적한 고성에서의 서핑>
저는 고성 송지호해변에서 서핑을 했습니다.
양양으로 갈까 생각도 했지만, 초보이기 때문에 비교적 한적한 고성에서도 충분히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사실 처음에 서핑을 너무너무 하고 싶은데 스케쥴이 맞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 가게 되었는데요..
혼자 간다는게 걱정되서,유명하고 북적이는 업체보다는 좀 잘 케어해 주고 편안하게 해 줄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그리하여 발견한 곳이 고성서핑 이라는 곳입니다. 정말 초보에게 저같이 혼자가는 사람에게 딱 좋은 곳 이었습니다.
저는 고성으로 갔지만, 한 두번 서핑을 해 보니, 왜 사람들이 고성보다 양양에 많이 몰리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서핑은 파도가 없으면 할 수 없는 스포츠 이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초보자라면, 파도가 어느정도 있는 날을 맞추어서 예약한다면 충분히 즐겁고 여유롭게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 고성인 것 같습니다.
<고성 서핑 강습 후기>
네이버 에서 입문강습 1일을 예약해서 진행했습니다.
강습시간은
오전 10시랑 2시 중에 고를 수 있고, 입문 강습시간은 120분~150분 정도 소요가 됩니다.
서핑보도와 수트렌탈, 이론/지상 강습, 수상 실습, 자유 서핑 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강습은 한30분 정도 였고, 강습이 끝나면 강사님들이 같이 바다에 들어와서 서핑보드를 계속~ 밀어주십니다. ㅋㅋ
그렇게 봐주시는 시간이 한 2시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강사님들은 어디론가 가버리시고, 다음 팀 수업하러. ㅋ 그럼 이제부터 저녘까지 자유서핑을 하면 됩니다.
그래도 강사님들은 계속 해변 주변에는 왔다갔다 하시기 때문에, 놀다가 모르는 점은 물어보면 친절히 대답해 주셨습니다.
어차피, 서핑 기초 강습의 목적은 아마도 파도에 탑승하여 일어나는 정도 인 것 같습니다.
가격은
1인당. 50,000원 정도로 기억하는데, 올랐나 봅니다.
홈페이지 들어가니 종일권 70,000원 이라고 합니다.
게스트 하우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1박 2일 서핑 체험 등 다양한 다른 상품들도 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밤에는 바베큐도 해 주신다고 하고, 숙소도 깔끔하고 밥도 맛있다고 하네요.
<좋았던점>
저는 오전 10시쯤 출발해서, 옷갈아입고 저 말고 다른 한팀이 더 있어서 같이 비치로 이동했습니다.
고성 서핑 좋은 점은 비치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데, 차로 픽업 해 준다는 점 입니다.
차로 데려다 주셔서 강습을 받고, 또 점심시간이 되면 차로 또 이동 시켜 주시고, 집게 가고싶다고 전화 드리면 또 픽업하러 와주십니다.
혼자 갔는데도, 처음에 너무 어색하지 않게 친절히 대해 주셨고, 강사님들도 너무 친절해서 불편함이 1도 없이 즐기고 오게 된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날은 엄~청 덥고 파도가 1도 없었습니다.
사실 서핑을 좀 아는 사람이라면, 여기서 서핑을 왜하지 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그러나 저는 초보이고, 강사님들이 2시간 동안 열심히 파도를 대신해 밀어 주셨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서핑보드에서 일어나는 것 만으로도 만족하였습니다.
그 후에는 파도가 없기에 혼자 서핑 흉내도 못 낼 노릇이고 하여, 패들 보드에 누워서 둥둥 떠다니는 구름을 바라 보았습니다.
정말 그렇게만 놀았는데 지상 낙원이 따로 없었습니다.
그 후유증으로 손에 장갑을 낀 듯 선명한 탄자국이 생기긴 했지만요.. ㅜ
정말 바닷가 태양은 무섭습니다... 썬크림을 아주 단단히 준비해야 합니다.
저도 2중, 3중으로 발랐지만 그래도 손에 장갑이 생기는 현상을 겪었습니다. 안타려면, 아예 장갑을 끼거나 주기적으로 썬스틱을 발라야 하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 고성 서핑 후기>
그 뒤로 친구랑 친구 남친, 남친의 친구님과 함께 넷이 다시 고성 서핑을 방문하였습니다.
저는 두번째로 강습을 받고, 다른 친구들도 같이 강습을 받고 서핑을 즐겼습니다.
이 날은 첫날과는 다르게 아주 파도가 굿이었습니다.
서핑의 참 맛을 알게 되면서 부터, 아 서핑은 파도가 많이 쳐야 하는 구나 를 몸 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물 공포증이 있는 제 친구는 이날 너무 무서워서 서핑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답니다. ㅜ
아마도 친구는 파도가 없는날 배웠더라면 더 잘 적응했을 것 같습니다.
이상, 다시 가고싶은 고성 서핑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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