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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베트남 다낭 자유여행- 샌타라 샌디비치 리조트 3박 후기

by 써니블❤ 2020. 9. 8.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베트남 다낭 자유여행 샌타라 샌디 비치 리조트 숙박 후기를 써 보려고 합니다.

다낭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도 많고 휴양도 할 수 있는 리조트도 있어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 경험상으로 짧은 여행에 무리하여 휴양과 관광을 모두 하려고 하면 힘든 여행이 될 수도 있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저희는 비교적 휴양에 촛점을 맞춘다고 느 하였으나, 여행 기간이 짧고 관광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둘러본 곳들이 있어서 좀 많이 피곤한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ㅎ

 

 

이번 샌타라 샌디비치 리조트는 트립 닷컴에서 3박에 프리미엄 디럭스 오션뷰룸을 예약하였고, 가격은 34만 원 정도였습니다. 저희는 여름휴가로 갔기 때문에 성수기였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예약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트러블이 있었는데, 트립닷컴이 중국 사이트다 보니, 현지에 가서 배정돼 있는 방이 우리가 예약한 방과 달랐습니다. 우리는 아파트동의 고층 오션뷰룸을 예약했는데, 우리가 배정받은 곳은 방갈로였습니다. 이리저리 대화를 해 보았지만, 사이트를 통해 해결을 하라는 소리만 하는 것 같았습니다. 가격비교를 해 보니 우리가 당초 예약한 룸보다 가격도 조금 더 비싸길래, 그냥 숙박하기로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오션뷰는 포기했지만, 방갈로에서 도마뱀도 보면서 풀냄새로 맡고 편하게 즐길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방갈로 근처 산책길도 예쁘고 운치 있어서, 아침에 조식 먹으러 갈 때마다 신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방갈로 입니다~

또 좋았던 것은, 우리 방갈로 바로 앞이 수영장이고, 비치랑 바로 연결돼 있어서 편하게 물놀이를 즐겼다는 점입니다.

샌타라 샌디 비치 리조트의 전용 비치는 논느억 비치입니다. 다낭은 미케 비치가 유명하긴 하지만, 논느억 비치도 아기자기하고 수심도 그리 깊지 않고 파도도 어느 정도 있어서 물놀이 하기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방갈로 앞 수영장은 바다 풍경을 보면서 물놀이를 할 수 있어서 휴양 기분 내기 너무 좋았으며, 비치에 마련된 썬베드와 

그늘막, 야자수 나무들이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를 날려 주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역시, 망고주스를 시켜서 먹는 썬베드에서 가만히 멍 때리고 있었던 일. 논느억 비치도 최고, 망고주스도 최고였다죠... ㅜ

 

그리고, 조식 또한 제 입에 잘 맞았습니다.

종류도 많아서, 아침부터 쌀국수, 파파야 샐러드, 치즈, 소시지, 감자요리, 생토마토에 한식까지, 종류별로 골라 먹었으며, 요구르트에 타 먹은 패션후르츠가 아직까지 기억에 생생하네요 ㅎ

리조트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번 하였는데, 스프링롤이랑 볶음밥 수박주스, 코코넛 주스를 시켰습니다. 서비스도 호텔급으로 해 주고, 식사도 맛있었는데 가격은 넘나 싼 것... 이곳이 바로 천국이구나 싶었습니다. 리조트 점심 가격이 너무 싸서 눈을 의심했습니다.

 

 

논느억 비치가 보이는 수영장.

 

 

음.. 결론은, 샌타라 샌디 비치 리조트 가격 대비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흠이라면, 방갈로가 좀 습했다는 거?... 위치가 휴양하기 좋지만, 시내와 관광지와 쪼금 거리가 있다는 거 정도 겠습니다.

다낭은 물가가 싸서 숙박비도 싸고 음식도 맘 껏 먹으며 휴양하기 아주 좋은 곳이라 느꼈습니다~!!

그러나 딱히 바다가 엄청 예쁘지는 않아서, 진정한 옥빛 바다 휴양을 하실 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저 또한 휴양 분위기는 맘껏 느꼈지만, 바다는 그냥 우리나라 동해 바다 수준이었습니다. ㅋㅋ

그렇지만 하루 종일 수영장과 맞닿은 바다를 드나들며, 망고 주스를 맘껏 마시고, 맛난 점심식사를 리조트에서 해결해도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다는 점은 정말 베트남에서만 느낄 수 있는 메리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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