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정보

스페인 바르셀로나 가우디의 걸작 사그리다 파밀리아(성 가족 성당)

by 써니블❤ 2020. 8. 5.

2026년에 완공 될 예정인 사그리다 피밀리아. 우리말 뜻으로 하면 성령 패밀리의 성당(성 가족성당) 이라고 합니다.

신자가 아니었지만, 이 성당을 보고 카톨릭 신자가 되게 해 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너무너무 아름답고 성스러워서, 여행갔다온지 10년이 다 지나가지만 정말 생생한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2026년 이후 완공되면 다시 갈 날을 그리며, 성당의 역사와 관광정보 등 소소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그리다 파밀리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 하고 있는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며,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의 최고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티칸을 제외하면 유럽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고 있는 성당 이기도 하답니다.


<사그리다 파밀리아의 역사>

안토니 가우디는 1882년 이 프로젝트의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는 1926년 사망 할 때까지 40년 넘게 작업을 했지만, 아직 준공중에 있습니다.

평생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우디는 후임자들에게 계획을 묻고, 본인이 할 수 있는 한의 최대한의 역량을 다 하였습니다.


이러한 규모 때문인지, 이 성당은 정말 한사람의 프로젝트라고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하고 정교합니다.

가우디의 피 땀 눈물이 다 들어간 흔적이 고스란히 보인다고 할까?..

성당의 규모와 디자인 보다도, 전 이런 가우디의 열정과 노력 헌신이 이 피조물에 녹아있다는 것이 더 많은 인사이트와 감동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신앙이라는 것의 힘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해 주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그리다 파밀리아의 디자인>

그 당시에는 획기적인 디자인과 설계로 자연계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한 세심한 연구와 가우디의 천재성이 녹아있는 디자인 입니다.

이러한 혁신적이고 기하학적 형태의 사용은 현대 건축가의 건축기반을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선구적인 디자인과 상징적인 가치로 2005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디자인적으로 여러가지 면에서 우수하지만 가장 특징적인 요소 중 하나는 수직성 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도달하려는 상징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하늘과의 융합을 상징합니다. 가우디가 디자인 한 18개의 타워가 완공되면 이 꿈이 완전히 실현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이 수직적인 종탑 중 8개가 완성 됬으며, 각 종탑은 방문객이 올라갈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습니다.

제가 스페인 여행을 했을때 위쪽에 올라가 보지 못했는데 많이 후회가 됩니다. 사그리다 파밀리아는 하루 종일을 봐도 모자랄 만큼 감동적이 었기 때문입니다.

다음 여행을 기약한다면, 꼭 가우디 투어로 해서 하루를 투자해야 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사그리다 파밀리아 건설자금>

이렇게 거대한 성당을 몇십년동안 짓는 것에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개인 기부금으로만 자금을 조달했으며, 현재에도 많은 사람들의 열렬한 지지와 찬사로 인한 기부금으로 진행 중에 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세계적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비율이 얼마나 어마어마한지 느껴지는 사실입니다.





<사그리다 파밀리아 구조>

이 건축물은 '예수의 탄생'과 더불어 '예수의 수난', '예수의 영광' 등 3가지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가우디가 유일하게 완성한 부분은 '예수의 탄생' 부분으로 동쪽 부분입니다.

건물 외벽면을 빼곡이 채운 예수의 탄생부분 스토리의 조각들은 정말 보고 또 봐다 감탄할 만큼 정교하고 경이로웠습니다.


이 세 부분의 파사드에 각각 4개의 탑이 있어서, 총 12개의 탑이 있는데, 이는 예수의 열두 제자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현재 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6개의 중앙탑은 예수와 마리아를 위한 것이며, 이것을 합하면 총 18개의 탑을 가진 완성물이 될 예정입니다.


내부적인 디자인은 경도가 다른 재질로 제직된 기둥이 인상 적이며, 길고 두꺼운 붉은 반암, 화산암, 현무암과 화강암등 여러 재질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수직적인 외관과는 다르게, 곡선과 기하학적인 선을 많이 사용하였고, 스테인드 글라스를 포함한 여러가지 색상의 빛 들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단조롭지 않고 풍부한 느낌을 주고 있었습니다.

또한 나무가지처럼 천장을 향해 뻗어있는 기둥으로 되어 있는데, 가우디의 자연에 대한 사랑과 종교와의 연관성을 볼 수 있는 장면 입니다.


또한 대성당에는 7개의토굴이 있으며, 토굴의 내부에는 천사의 머리와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예수의 이미지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계단은 양쪽으로 올라가는 지구와 하늘 사이의 길을 상징합니다.





<사그리다 파밀리아 가우디의 명언>

이러한 위대한 업적을 달성하고 성당의 완성도 보고 가지 못한 가우디가 한 말이 참 인상적입니다.


"저는 성당을 마칠 수 없다는 것을 후회할 이유가 없습니다.

 나는 나이가 들지만 다른 사람들이 나를 따를 것입니다.

 항상 보존해야 할 것은 사업의 정신이지만, 그 삶은 그것이 전달되고 수여되는 세대에 의존해야 합니다"


이 프로젝트가 언제 끝나던지간에 사람과 사람간에 연결이 되고,  완벽하게 프로젝트를 완수하려는 장인정신을 정말 높이 평가하게 되는 대목이었습니다.

나라면 내가 40년 동안 하던 일의 끝을 보고자, 어떤 수단 방법을 쓰거나, 아예 중간에 포기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결과보다 과정에 이렇게 집중 할 수 있는 가우디 정신을 본받아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성당 투어 때 들은 내용도 너무 가슴이 찡했었습니다.

벽화를 그리려면 높은 곳에 올라가서 며칠씩 허리도 펴지 못하고 그려야 하는데, 그곳에서 일하다 자던지 움막 같은데서 쪽잠을 잤다고 합니다.

어렴풋한 기억이라 왜곡된 내용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런 엄청난 희생과 고통을 인내하고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것에 놀랐습니다.

이렇게 혼을 담음 작품이기에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킬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존경하는 진정한 예술가 입니다.

구델 공원도 가보고 싶었지만, 여행 일정상 못가봐서 정말정말 아쉬웠습니다. 사그리다 파밀리아가 완성이 되면, 꼭 다시, 가우디 투어를 다짐해 봅니다.



<사그리다 파밀리아 관광팁>

이른아침이나 늦은 저녁 방문을 추천합니다.

비교적 방문객이 적은 편이며, 태양이 벽의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을 통해 빛을 비추어 교회를 가득 채우는 빛의 향연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태인드 글라스 모양도 동이 틀때와 질때 각각 교회 내부에 다른 모양으로 채워지도록 계획적으로 설계 되어 있다고 합니다. 

가우디가 정말 계획적이고 섬세한 사람이라는 걸 세삼 느낄 수 있답니다.






댓글